knpu.org 도메인이 기간만료되었습니다. 그래서 knpu.tistory.com 으로 못들어오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만.. 당연히 기간연장을 할거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막상 연간 22000원이라는 비용에 비어있는 통장잔고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과연 큰푸 도메인을 더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상념에 잠기게 된 브러쉬입니다.

큰푸 = 크고 푸른 사람들의 모임, 경찰대학사랑모임, korea national police univ. 의 약자입니다. 모임의 회장이였지만 가이브러쉬는 경찰과는 인연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돌이켜보건대 어렸을 때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으면서 막상 선택의 길에서 선택받는 입장이 되어 버렸을 때의 낭패감과 집착은 많은 기간을 방황하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모임의 지주격이었던 브러쉬(?)는 포항공대를 졸업 그리고 지금은 치의학대학원을 다니고 있고, 중학생이었던 지혜는 어디로 갔는지(?) 성돈 경정님을 비롯한 두 명의 뛰어난 경찰은 저 세상에 떠나 버렸고 친했던 몇몇 멤버들은 연락이 끊긴지 오래되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큰푸 도메인을 유지해야 할까요...? 도메인을 따라 찾아오는이도 거의 없는 것 같고...
힘들었던 고등학교 시절 브러쉬에게 친절히 대해주었던 이들. 그래서 감수성 깊은 시절, 더욱 애착깊었던 이들과 쓰린 과거들과 작별을 고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요.. 그래서 일단은 도메인연장을 유보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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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교정학 수업이 일찍 끝나서 서울대 전산실로! 홍석, 소현(?), 동욱(?) 과 아르바이트를 하다.
이곳에서 처음보는 이들과 촐랑대면서 웃으며 말도 잘하며 한번도 경직된 굳은 얼굴을 지어본적이 없음을 깨달았다. 21세기 개그마저...

역시나 궁상떠는게 어울려.. 라고 말하기보다는 그냥 왠지 마음이 편해진다고 해야하나..
언제나 순간의 선택이 4년을 좌우하는 법이다. ^^
그리고 용기있는 이가 그것을 얻는다.
항상 완벽할수는 없다. 하지만 완벽함을 추구함으로써 비극과 경직은 시작되었다..
헐헐





새로산 SKT CYON SH150 에 있는 기능. 바로 뮤직비디오 제작!! 5가지 테마로 선택가능.

향후 세계적인 뮤직비디오 계의 거장이 될(?) 브러기의 첫 작품이.. -_-;

각본: 브러기

촬영: 브러기

연출: 브러기

장소: 치전원 건물안과 서울대입구역 근처의 선배집.

 
 
 
 



세월은 정말 빛살처럼 빠르다.
작년 중도에서의 여름이 올해 다시금 찾아오고 말았다.
음미대식당에서의 일(?)이나 자하연에서의 오늘의 마주침도 역시나.
맑은 하늘 아래에서 외톨이가 되어버린 스스로의 한계를 절감했다.
전혀 변함 없이 있는 Brush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의 멋진(?) DOMAIIN 이름은 knpu.org
모두가 궁금해 하는 (사실은 아무도 ^^..) 세가지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1. 큰(kn), 푸른(pu) 사람들의 모임. (경사모를 지칭함)
2. Korea No Partner Users. (원래는 Korea No Partner Club)
3. Korea National Police University groups(경사모를 지칭함)

그리고 Clark은 쾌활했던 큰푸모임 경사모의 회장이었다. 주로 대학로에 모여서 농구도 하고 맥주를 마시며 가가대소하며 즐겁게 놀았던 추억들로 점철되어 있음을 뚜렷이 기억한다.

아주 오랜만에 거의연락이 끊겨버렸던 형의 제안이 왔다. 다시금 기회가 생길 것 같으니 노력해서 도전해 보지 않을래? 라고.

하지만 작금에 와서 대체 무얼 위해.. 라고 자문해 보지만 꽤나 맘이 흔들렸던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푸른 마음을 다시금 다지기 위해 파란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Clark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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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의 문을 열기위해 허겁지겁 카드키를 찾던 Clark을 위해 안에서의 중국소녀가 친절하게도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인사하는 Clark과 조용한 미소를 짓는 소녀. 그리고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청년은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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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해. 너희들을 보니 한심해서 눈물이 난다.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땀흘려 클럽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 사람이 내놓는 달콤한 얘기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고.. 난 고등학교는 커녕 중학교도 제대로 안나왔어. 국수집을 물려받으려고 맛있는 국수를 뽑는 법밖에 생각 안했거든. 그래서 어령누 한자도 제대로 못읽는데. 그래도 하루하루가 재미없었던 적은 없었어. 내가 미달이 녀석의 학생회장 선거를 도와주기 시작한 것은 저기 있는 맹꽁이 녀석의 내기 때문이었어. 하지만 하다 보니 그런건 완전히 머리에서 달아나고, 미달이의 뜻에 반해서 이녀석을 내 힘으로 밀어주고 싶어졌다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면 따분할 게 없잖아?
진심으로 뭔가 해주고 싶은 녀석을 위해서가 아니면 힘을 내려도 나지 않아. 그래서 너희들은 그 각목으로 내 머리를 때릴수 없었던 거지. 안그래? 누구를 위해서라도 좋아. 그게 싫으면 너 자신을 위해서라도 좋아.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몸바쳐서 뭔가를 해봐.
그러지 못하겠다면 최소한 몸바쳐서 뭔가 해보려는 녀석을 방해하지는 말란 말야!! 알았어?
- 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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