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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력 4339년, Vir 군의 전격적인 기습으로 군수뇌부를 포함한 각 주요부의 전멸에 가까운 궤멸을 당한 Brush 행성은 어둠의 그림자를 깊게 드리우고 있었다.

이미 주요함대는 전멸했고, 남은 잔존 부대가 힘겹게 Vir 군을 맞아 저항을 하고 있었다. 행성 전체는 미사일과 빔의 포화로 38 도가 넘는 고열을 앓았다.

이무렵 Brush 행성 제 7 함대 사령관 Clark은 남은 함대를 이끌고 Vir군을 피해 잠복 중이였다. 부관 J를 불러 남은 물자와 인원, 함대를 점검하게 했다. J의 보고는 절망적이었다.

"남은 호중성 백혈함대는 불과 2000기, Natural Killer 부대 약간, 대식 함대 수천기, Helper T 부대와 보체부대가 반 정도 남아있습니다."
"으흠. 심각하군.. "

아마르산 담배연기를 깊게 뿜어내며 Clark은 참모회의를 소집했다.

그의 참모들은 총 9명 이었으나 현재 4명으로 그 수가 줄어 있었고 비행편대장 줄리안이 참모대리로 참석하고 있었다.

절망적인 Brush행성과 그의 잔존부대의 상황속에서도 7 함대 특유의 쾌활한 분위기는 킨 소령과 베그 소령의 말투에 베어나오고 있었다.

" 이거 마치 지구계의 모든 Vir 군이 우리에게 온 거 같지 않냐 말이지 "
" 그렇군요. Brush행성과 그의 함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전군이 오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것인가. "

하고 둘은 가가대소했다.

한심한 표정으로 이를 바라보던 발트무어 대령도 한마디 거든다.
" 전군이 왔다면 행성과 함께 자폭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우리가 장렬히 전사함으로써 지구계 전체에서 Vir군을 없앨 수 있다면 말이지.. 어쩌면 Clark준장은 그럴 생각이 아닐까..?"

"참모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현재 상황은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생각해볼 수 있는 전략은 세 가지 정도가 있다고 봅니다.
첫 째는 전쟁 후 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외부 항생부대를  원군으로 삼아 반격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부작용이 걱정스럽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가능성 높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둘 째는 현재 부대만으로 장기전에 돌입하는 것입니다. Brush 행성의 건실함을 믿고 곳곳의 요새에서 게릴라전을 수행하면서 각 저항군들의 자가회복력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셋 째는 발트무어 대령이 말한 방법입니다. 장렬한 자기희생은 제 취미는 아닙니다만... 지구계의 Vir군에 타격이 된다면 후세의 귀감이 되어 역사책에 써질 지도 모르는 일이죠."

순간 7함대의 기함 helper 썬더볼트의 회의장은 정적에 휩싸였다.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미래에나 과거에나 옳은 방법이었다. 지나친 외부 항생 부대에의 의존은 행성의 자체 면역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슈퍼 박테리아 공격을 유발할 위험이 있었다.
문제는 현상황이 지나치게 악화되어 있다는 점에 있었다. 잔존부대로 용감히 싸워 Brush 행성을 되찾을 길은 요원했다. 비행편대장 줄리안 대위의 표현에 따르자면, "계란1개로 바위 한 부대 부수기" 같은 형상이었다.

" 이것참, 평소에 Brush 행성은 바이타민 광석과 운동령을 통해 꾸준히 외부 침입에 대비해왔는데 왜 이렇게 된거지.. "

그리하여 좋든 싫든 7 함대는 외부 항생 부대의 도움을 받는 방법 밖에 없었다. 이에 맞춰 7 함대의 대공습 날짜가 잡혔다. 단군력4340년이 된지 10일 째였다.


그래서 GuyBrush 는 병원에서 독감 Vir(us)에 걸렸다 하구 엄청 긴 주사를 맞았습니다.ㅠㅠ

겨울 독감 조심합시당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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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손. 강동의 별. 서기 183 ~ 245. 삼국 시절, 오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이 몰렸을 때, 유비의 60만 대군을 맞아 전멸 시키고 나라를 구해냈다. 육가는 원래 오나라의 대표적 호족들 중 하나. 손책의 딸과의 결혼은 손가와 육가의 화합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그정도로 오나라에 있어서는 중요하게 여겨졌다.
21세 때 관리가 되어 다스리던 영토에 가뭄이 들자 창고를 열어 백성들을 구제하였고, 오나라의 큰 골치꺼리였던 산월을 평정하였다.
어려서부터 말과 행동이 일치하였고 촉의 제갈량, 위의 사마의에 견줄 정도로 문무에 뛰어났다. 하지만 손권의 후사문제와 귀족들간의 권력다툼에 휘말려 억울하게 죽었다.  - GuyBrush, 인물평전 -


당나라 태종의 100만대군을 맞아 고구려를 지킨 양만춘 장군도 권력 싸움에 휘말려 죽다 ㅠㅠ

역사적으로 보면, 뛰어난 영웅들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숭배를 받지만 속좁은 소인들에게는 질투와 시기를 받아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회사 생활에서도 업무 능력이 뛰어난 이에게 박수와 부러움을 보내지만 뒤쪽에서는 어떻게든 안좋은 얘기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본거 같다.
영웅이 되질 못할망정 질투는 하지 말자 .. -_-; 좀 비겁하지 않은가 말이다.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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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이 새해가 밝은 터라 PAS팀은 역삼역 무스쿠스(?) 라는 해산물 부페에서 회식을 하게 되었다. 평일이라 인당 26000원, 회사돈으로 먹는 밥은 항상 맛있는 법 ^-^

거기까지였다면 좋았을 텐데, 마침 근호와 병건이를 보러 강남역 기린에 도착한 GuyBrush. 포항공대 후배 강민이가 와 있었고 조금 있다가 현승이도 오다. 오오 이건 바로.. 모은정양이 얘기한 포항공대 3대 킹카가 모두 모인것이 아닌가 .. -_-;; ( 따라서 신뢰도가 조금 떨어지는 이야기라 하겠다.)

클럽이야기가 나와서 "나 클럽 끊었다" 병건이와 "나오고 나서 항상 후회한다"는 현승이와 "함 가야지?" 라는 근호.. 그리고 실실 웃고 있는 "강민"    집에 갈려는 GuyBrush. 하지만 병거니왈 "5명 다가면 데낄라를 쏜다" (후에 병거니는 넌 안갈줄 믿었는데..라고 얘기해주었다.. -_-) 는 말에 근호에게 질질 끌려가다.
 
그리하여 강남역 클럽 NB에 도착한 우리들!! 음악 중심의 홍대클럽에는 몇번 가본 적 있지만 이런 종류의 클럽에는 처음 와본 GuyBrush는, 우선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부비(-_-*)고 있는 모습에 놀라고, 몸치임을 무릅쓰고 같이 어울려서 안되는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귀에다가 대고 크게 얘기하지 않으면 안들리는 빵빵한 사운드와 함께.

역시나 포항공대 3대 킹카 그룹 답게 .. -_-;    꽤 귀여워 보이는 여자애가 우리그룹중 모군과 계속 파트너가 되어 춤을 추고... 조금 ... 부러웠다.. -_-;

겨울이지만 도발적인 그들의 복장과 처음 본 사람들과 춤추며 키스까지 하는 대담한 분위기(?) 속에 묘한 이질감을 느끼며 그렇게 나왔다.

여기서 끝이였다면 좋았을 텐데, Brush 옆에 있던 여자분..(그옆에 있는 친구가 Brush에게 제친구가 오빠 괜찮데요라고 했던) 과 같이 스테이지에 머물렀는데 나중에 병거니왈..
" 걔 트렌스젠더야.. -_- 푸홧홧"
"-_-"

첫번째 경험은 원래 처절한 법이다.. -_-;
그리고 병거니는 brush가 트랜스젠더와 노는걸 보고 즐거워 했음에 틀림없다 .. -_-;;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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