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이가 주도하는 제 2 기 독서클럽 발대식에 참석하다. 서울대 두레문예관 406호에서 그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짧았던 1 기에서의 아쉬움을 이번 2 기에서 기대해봅니다. 홍서기가 갑자기 한다고 하길래 가서 진행에 좀 도움을 주려 했으나 시간이 늦어 먼저 나와 버린 Brush였습니다.
행정고시2차시험을 치르고 남는시간에 이번 모임에 참석하게 된, 처음 만난 99학번 모군이 꾸빼씨의 행복여행 소개를 마친 Brush에게 갑자기 말합니다.
"넌 이미 즐겁게 사는거 같애. 항상 웃으면서 재미있게."
Brush는 멍해집니다. 평소대로 있었을 뿐인데 말이죠. 생각해보니 치의학 대학원에서의 경직된 생활에서 Brush는 "평소대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했을 따름입니다. 그건 본모습이 아니겠죠.
복잡한 생각과 잡념을 없애버리고 단순히, 초심을 따라 미래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헐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