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UTD FA컵 준우승(첼시에게 연장전 패배). 베르바토프가 필요하다.
- 잠실 -> 복정 -> 보정으로 2시간이 걸려서 간 용인에서의 마지막 과외가 끝났다. 미적분을 끝냈는데 하영이에게 좀 더 도움이 되었으면 했는데 아쉬움. 끝난후, 간만의 좋은 날씨 - 따뜻한 햇빛을 만끽하며 보정역으로 걸어가는 브러시. 하얀 천사를 생각하다.
- 2시간30 분을 다시 지하철을 타서 공덕역 현대아파트로 과외. 하루종일 제대로 못먹었더니 배가 고팠다. 항상 그렇듯이 이런 하드한(?) 상황에서 진리가 눈을 뜨는 법이다. 천천히 어두운 사잇길을 걸어가며 생각에 잠기는 브러시. 우리가 하기 싫어하는 일, 사람, 사건에 괴로워 하는 것도 미생물이 조그만 자극에 반응하듯 자연스러운게 아닐까? 괴로워하는 것도 신의 섭리라면 가로되, 마음만은 편하게 먹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 내가 힘든 일을 겪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괴로워 해야 하는 것도 당연해" 라면서 말이다.
- 공덕역에서 다시 집으로. 어떻게든 버텨서 그리고 Venture로 성공하자. 다시는 지지 말자 라는 전집속의 말이 추상열일의 난감함을 배경으로 귓속에 맴돌았다. 얼마 되지 않는 짧은 인생에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삶이라면 자신이 하고 싶은걸 해야 하지 않을까? 다른이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범위와 혼자 책임질 수 있는 한에서라면.. 단지 불안했을따름이니 해보자고라고 생각했다. - 전집 -
- 병구 녀석의 장례식에 갔을 때 다시는 친구나 후배의 장례식에는 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동이의 그것에서는 망설였던 것에 대해서 처음으로 후회를 했다. 그녀석이 무척이나 보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 태익형과 닭맥을 먹으며 기분이 좋아지다. let's endure the hardships.
2007.5.20
2007. 5. 21. 0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