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가장 큰 문제는...
가장 뛰어난.. 위대하다로까지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이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옆에서 목격한 것에 있다.
남들이 모두 부러워 하는 자리에.. 부 명예 권력.. 아 부는 아닐려나..
하지만 남들이 모르는 고민이 그도 있었던 것일까.. 그 고민이 무엇이길래 GuyBrush가 부러워서 질투도 하지 못할만큼 성공적인 인생이라고 여겼던 그가 스스로 죽음을 택한 것일까...
절친했던 정동이와 성돈형의 잇단 죽음은 GuyBrush 에게 어떤일이든 '이게 대체 의미가 있는걸까.' 혹은 '나보다 훨씬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던 형마저도 ... ' 라는 핑계를 대며 대충대충 넘어가게 만들었다.
사실 이런식으로 따지면 광개토대왕은 28세에 천하를 호령했는데 난 무얼했나 라는 자괴감도 이쯤되서 나올만 하다. ^^
비겁한 행동이지만 그저 죽을 사람은 죽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 라는 그럴듯 해보이는 말로써 열심히 살고 싶지는 않다. 산천어가 사는 1급수의 투명한 물보다 더 명확한 답을 얻고 싶다. 아마 3년을 면벽수련한다한들 쉬이 얻을 수 있는 답은 아닐 듯 싶다;
멋진 꿈을 가지자. 그 꿈을 이룬 형은 꿈을 던졌지만 그걸 따지기에 앞서 소중한 꿈을 위해 조금씩 아주 조금씩만 노력하자.
- 케사츠가워레나요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