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했다. 평소에 하던 애덜이 아니고 진섭이와 영주였다. 둘은 농구를 잘 못한다. 그들 사이에서 드리블을 해서 슛을 성공시키기 미안했다. 난 일부러 링을 맞추고 미스를 했다. 이것도 나름 잼있었다. 스스로에게 페널티를 거는 거다. 둘 역시도 잼있어하며 다음에 또하자고 했다.
- 10 여년전 어느 중학생의 메모에서 -
피구를 했다. 진호가 없어서 팀 균형이 맞지 않았다. 에이 게임 못하겠다라고 투덜되는 애덜 앞에 GuyBrush 는 어 난 그럼 한손으로만 할께라고 말했다. 꽤 괜찮은 공을 하나 받고 평범한 공을 한손으로 받으려다 흘러내려 아웃 되고 말았다. 이후에 한손으로 하기, 왼손으로 던지기, 앉아서만 하기 등의 페널티를 부여하며 애덜과 놀았다. 그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 10 여년전 어느 초등학생의 메모에서 -
이후로 먼가(?)를 즐기게 된게 아닐까?
100%의 재능과 노력보다는 50%의 힘을 기울여서 살다보면 건방지다 혹은 거만하다 라는 평을 듣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