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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Brush

수업을 마치고 바로 옆 운동장에 농구를 하러 가다. 3:3 경기 60점이 오가는 가운데 GuyBrush가 넣은 점수는 단 3점. 이어서 과외하러 형들은 가버리고 경희치전3기 최고의 꽃미남 한수와 1:1 5점 내기 시합을 하다. 진 사람은 음료수를 쏘기로 하다. (한수는 3득점의 guybrush를 먹잇감으로? ^^)

경기 시작하자 마자 터지는 GuyBrush 장거리 슛. 돌파 슛 다시 장거리슛 다시 백앤슛 으로 4:0 어느덧 한골만 더 넣으면 경기는 종료직전. 하지만 성격대로(?) 그냥 이기기에는 왠지 미안해서(?) 첫골을 허용했으나 한수의 슛도 폭발. 4:4의 동점이 되었다. 마지막 한수의 슛이 빗나가면서 리바운드를 잡은 GuyBrush.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턴 드리블 하면 두 발자국을 이어가며 한손으로 가볍게 슛 성공. 힘들어서 우레탄 경기장에 大자로 둘다 누워버렸다.
'너는 음료수 걸고 딧트쳤으면 전국1등했을꺼야'라며 어이없어 하는 한수에게 음료수를 얻어먹은 GuyBrush 딸기빙수를 용태와 한수에게 쏘고 숙소로 돌아오다. 잼있었다.
그리고 쌍절곤 연습 다음 카페에 가입을 했다.

분명...!! 나의 남은 한방울의 오쓰를 전부 걸고서 힘을 모아 자신있게 말하는데 나는 경희에서의 생활에 완벽할정도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길도 나의 길이 아닌 것인가..?
하지만 아니라면 또 어떤가..? 실패자라던지 불합격자 탈락자라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더이상 재미없는 녀석이라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그래 가는거다. 남들이 한두번 하는거 '도대체 왜'라고 묻는다면 특별한 GuyBrush는 '그냥 재미로 그랬다'라고 웃으며 대답할 것이다.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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