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다가가 말을 걸자 그리고 웃음을 짓자' - 새해의 다짐 -

타이틀 방어전 도중 러키펀치의 후유증에 따른 최요삼 선수의 뇌사.

"젊은 사람이 죽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이제 남은 것은 "그의 기억" 밖에 없겠다." - kids -

하지만 그 기억조차 한 세기(100년) 이상은 가지 않는다.  아쉬운 것은 이 모든 것은 재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역사책에 기록될 소수를 제외한다면. (사실 이것은 강남역 IPNET이라는 다쓰러져가는 학원에서 BM생물을 들을 때 종종 생각했던 내용이다. 필사적으로 수업을 듣고 있는 100명이 넘는 친구들 중에 100년 뒤에는 모두 흙이 되어 있지 않을까..? 이것은 신이 들켜서는 안되는, 인간에게 허락되지 못한 금단의 영역. 인생의 절대비밀이 아닐런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조차 영겁의 세월 속에 자취도 없이 사라져 가는 것이건만

우리는 왜 사랑, 직업, 일 등에서의 두려움 속에 갇혀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일까..?

이른새벽에 만드는 모래성이 파도에 쓸려갈지 알고 있다면 좀 더 자신감있게 더 크게 멋있게 짓는것도 좋겠지만 조그마한 모래성도 나름의 의미가 있음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타인의 모래성과 비교해 혹시나 작고 초라해 보일까봐 대부분이 전전긍긍해 하는 것 같다.  셀레네의 둥근달이 떴을 때 모래성은 모두 없어져 버릴텐데도..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텐데' 라며 걱정하는 Infrastructure 팀장 GuyBrush 였습니다.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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