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타로 동아리에서 Arcana 활동을 했던 Clark은 이후 몇몇 일들을 앞두고 미래를 점치는 뜻에서 혹은 재미로 One Card Selection 을 해보곤 했다.

이화여대 교환수업과 컨설팅 회사생활에 대한 고민에서, Ace of Spears 가 나와서 망설임 없이 회사를 선택했었다. 새로운 시작. 베이스. 도전.

작년 어떤시험을 앞두고는 Major Card 인 11.Justice 가 나왔었는데 정의. 도전. 신뢰. 희망. 그리고 마지막 글귀는 뿌린대로 거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뿌린대로 거두었는지도 모르겠다. 짧은 시간의 씨앗이 부족했는지도.

답답한 마음에 오늘 묵혀두었던 아더왕의 타로카드를 꺼내어 Major Card 인 The Hierophant를 선택했다. 영적인 각성을 이끌어내는 스승, 개시, 교육과 종교적 의식, 전통적 가치에 대한 지지. 첨언하자면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의 복귀와 노력과 지지.

키라가 눈을 뜨듯 드디어 Clark 도 각성하게 되는걸까? 느낌이 좋은 카드인데다 Convention, 원래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교황(Hierophant)의 가호가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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