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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e Hierophant


지난 두 달중 그나마 오늘이 가장 맘에 드는 눈빛을 하고 있구만.
어제까진 자네답지 않았다네.
                                                                                  - 홈스 -

Clark의 2007년을 지배할 타로카드입니다.
타로카드는 Major 아르카나와 Minor 아르카나로 나뉘는데 20여장 Major 카드는 커다란 운명적인 사건이나 인연, 운을 뜻합니다. Minor 는 좀 더 좁은 의미의 카드라고 할 수 있겠죠.
타로카드 고유의 의미도 있지만 사용자의 카드에 대한 인상과 느낌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교황카드는 전통적인 교육의 의미와 더불어 도전과 전통가치, 복귀, 가르침을 나타냅니다.
이런 사전적 지식을 차치하고 그냥 평온한 마음으로 카드를 쳐다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드나요?
인자한 모습의 전통적 지도자와 그를 따르고자 하는 아이. 하프를 만지고 싶어하는 아이들. 도시가 아닌 푸른 숲속과 동굴 바위. 아이수는 3명입니다. 3번의 도전이 필요하다는 것일까요?;

올해의 Clark의 운명(운명을 꼭 믿는 것은 아닙니다만) 의 수레바퀴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나고 나면 지금의 시간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는 점만은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헐헐;

포항공대 타로 동아리에서 Arcana 활동을 했던 Clark은 이후 몇몇 일들을 앞두고 미래를 점치는 뜻에서 혹은 재미로 One Card Selection 을 해보곤 했다.

이화여대 교환수업과 컨설팅 회사생활에 대한 고민에서, Ace of Spears 가 나와서 망설임 없이 회사를 선택했었다. 새로운 시작. 베이스. 도전.

작년 어떤시험을 앞두고는 Major Card 인 11.Justice 가 나왔었는데 정의. 도전. 신뢰. 희망. 그리고 마지막 글귀는 뿌린대로 거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뿌린대로 거두었는지도 모르겠다. 짧은 시간의 씨앗이 부족했는지도.

답답한 마음에 오늘 묵혀두었던 아더왕의 타로카드를 꺼내어 Major Card 인 The Hierophant를 선택했다. 영적인 각성을 이끌어내는 스승, 개시, 교육과 종교적 의식, 전통적 가치에 대한 지지. 첨언하자면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의 복귀와 노력과 지지.

키라가 눈을 뜨듯 드디어 Clark 도 각성하게 되는걸까? 느낌이 좋은 카드인데다 Convention, 원래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교황(Hierophant)의 가호가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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