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과 겸손함은 다르다라..

'의대 본과 4학년이 되면 그런 자부심이 생길만도 하죠' 라는 말에 난 전혀 동감할 수가 없었다.

시험 한 번 적당히(?) 봐서 그냥 고만고만한 학교 다닌 것 뿐이지 않는가.

소위 키즈에서 언급되는^^ 수능 상위 0.1%가 들어가기 힘든 그런곳도 더군다나 아닐터인데.

그곳의 학교를 관두고 올라왔던, 실상을 잘 알고있는 Clark 이 하는 말이니 더 신빙성 있게 느껴 지지 않나요? -_-; 그 때 느끼기로서는 이녀석들 공부나 생활이나 인격면에서도 엉망인 게 많았고 그걸 권위나 거만함으로 때우려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니라면 저는 천박한 자만심(내가 98점이니 97점인 너는 나보다 레벨이 낮다라는 식의)에 지나친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은 개인적인 경험들이 겹쳐 오바하고 있다고 보는게 더 정확할 듯 싶습니다.

헐헐..

"말을 잘한다는 것은 생각할틈 없이 말을 빨리 한다는 것이다" - 인기강사 J -

대치동, 수지죽전, 부천지역의 인기 수학강사 겸 수리논술 전문강사 Clark 입니다.

우수한(?)성적으로 포항공대를 입학, 졸업하고 대학원에 적을 두고 있습니다.

기초부터 내신, 수능, 수시 시험 준비 과외까지.

무료상담 및 연락은 remaat(at)gmail.com 로 .. -_-;

가끔식 수리논술 강의하러 지방에도 간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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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간추린 정리.
* 새 핸드폰으로 바꾸다. SKT 로 복귀.
* 소문이 어떻게 나버렸는지 농구와 축구 배구 야구에서의 러브콜의 결과는.. 결국 아무곳도 가지 않았다. (오래만에 나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서울에 온 이후 혼자 밥먹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부산에서도 그러지 않았는데 -.-;
* 가끔식 사이아그 산의 겁쟁이라는 사실을 잊을 때가 있다.
* 그나마 슬플 때도 항상 웃는 어공자만이 홀로남아 위로를 해주다.
* 요원 황금벌레형이 IPOP의 별포인트를 8000이나 증여(?)해주다. 자동스크립트 프로그램의 위력?;;

* 클로이와의 채팅: "내생각은 이래. 이것도 아닌건가??? 그렇다면 이번엔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거지. 아깝다고? 그게 그렇게 아깝냐. 너가 2학년 때 만들었던 멋진 산들은? 5학년 때 만들었던 획기적인 Framework들은? 무의미하게 흘러버렸던 우리들의 젊은 시절은 아깝지 않아?"

* 리맛일대기 中 발췌: "두 가지 선택에서 고민할 때, 스스로가 말하자면, 어공자나 두형, 신령한알의 가치관을 벗어나 있다고 느꼈자나? 그렇다면 미래가 어떻게 될지도 보였을게다. 단지 너 자신이 회피하고자 애썼을 뿐이지. 실패하더라도 九중 八이 죽음이요 한가지 살길의 거지가 된 검마르로 남는게 조금 성공한 장삿꾼으로 다시 태어 나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 있다고 생각지 않아? 무엇보다도.. 이미 네 가슴이 그걸 느끼고 있잖아?

포항공대 타로 동아리에서 Arcana 활동을 했던 Clark은 이후 몇몇 일들을 앞두고 미래를 점치는 뜻에서 혹은 재미로 One Card Selection 을 해보곤 했다.

이화여대 교환수업과 컨설팅 회사생활에 대한 고민에서, Ace of Spears 가 나와서 망설임 없이 회사를 선택했었다. 새로운 시작. 베이스. 도전.

작년 어떤시험을 앞두고는 Major Card 인 11.Justice 가 나왔었는데 정의. 도전. 신뢰. 희망. 그리고 마지막 글귀는 뿌린대로 거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뿌린대로 거두었는지도 모르겠다. 짧은 시간의 씨앗이 부족했는지도.

답답한 마음에 오늘 묵혀두었던 아더왕의 타로카드를 꺼내어 Major Card 인 The Hierophant를 선택했다. 영적인 각성을 이끌어내는 스승, 개시, 교육과 종교적 의식, 전통적 가치에 대한 지지. 첨언하자면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의 복귀와 노력과 지지.

키라가 눈을 뜨듯 드디어 Clark 도 각성하게 되는걸까? 느낌이 좋은 카드인데다 Convention, 원래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교황(Hierophant)의 가호가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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