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신참, Rule Num#1. 내가 누구라고? 디노조라고' - NCIS -

아는 분 중에 신림동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로펌에 다니시는 변호사가 있는데 이 분은 만날 때마다 항상 자신이 촌놈임을 강조하신다. 자신은 그게 좋고 또 편하기도 하고 외딴 서울에서 촌놈들끼리 정착해 나가는 재미도 있다고 한다.
Clark 은 서울에서 태어나서 몇년간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정체성(?)의 혼란이 있는 것 같지만 역시나 촌놈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역시나 말을 돌려서 이야기하는데에는 익숙하지 못한 것 같고 지원이가 면접 때 오빠랑 말 너무 많이 해서 사람들이 그걸로 기억한다는 말에, 괜히 미안해져서, 그리고 Clark 이 그에 대한 반응으로 '그때 너무 말을 시킨 거 같아서 나중에 좀 머슥했어' 에 대한 지원이의 '아니에요 저도 좋았어요' 라는 말이 과연 진심인지 의례히 하는 말인지 파악이 좀처럼 되지 않는다 .. -_-;

요즘의 새로운 선택이 잘한 것인지 혼란스럽고 먼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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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Brush 라는 주인공이 원숭이섬의 비밀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Clark은 고사양의 컴퓨터를 쓰곤 했다. 흑백모니터가 대세이던 시절 컬러모니터를 플로피 디스크로 도스를 부팅하던 시절 40메가 하드를 썼었다. 그 다음 컴퓨터도 마찬가지였는데, 어느날 그런게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셀러론 사용자가 되었다.. -_-;

아무튼 3년간 써왔던 튜알라틴 코어 1기가짜리를 괜히 해체(?)시키는 바람에 새로운 컴퓨터를 사다.!!

CPU: AMD 64bit 윈져 3800+ EE Dual Core
RAM: 1 기가 (Single Channel)
Main Board: 유니텍 메두사 DVI
HDD: 웬디 SATA2 AAKS 400 GB + 웬디 SATA2 KS 400 GB
Microsoft keyboard + mouse

특이한 점은 대형 미들 케이스를 버리고 작고 귀여운(?) 마이크로 케이스로 바꿨다는 것.  한손으로 들수 있어서 이사할 때 무지 좋을 것 같다. ^ㅜ^=b 기존 하드는 760GB 였는데 800 GB 로 업그레이드.

아무튼 꽤 고성능의 CPU 라서 만족중;;
쳐다보고 있으면 흐뭇(?)하지만 은행 잔고는 마이너스를 향해 달려간다는 점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_-;
어서 과외를 구해야겠다.. -_-;



'거친 파도와 격랑, 그리고 가끔식 몰아치는 폭풍우는 모두를 절망에 빠뜨렸지만, 율리시즈 호를 더욱더 강인하게 만들었다.'  - 오딧세이 -

은행나무의 잎사귀가 붉어져 오던 어느 가을 저녁, 명성형이 Clark에게 물었다.

"멋진데. 어떻게 2개월만에 하냥?"

"형도 아시잖아요. 고시공부하듯 하면 안되는게 없죠"

"허허허 그렇지. 맞어 정말 그래. "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오전 9시 부터 오후 10시 40분까지(서울대 도서관 셔틀 시간이다 -_-) 매일 그것을 하라!!

그리하여 Clark은 열심히 프로젝트 제안서를 만들었다 .. -_-;



안경을 낀 그녀모습이 보기 좋았다. - 2000년 어느날 -

난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게 싫어..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날 무시하는 것도 싫어. - 검마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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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 포스코 센터에서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제 1 회 동창회가 있었습니다. 재경 전산 모임이란 이름으로 매년 모임이 있어왔지만 이번부터는 교수님도 모시고 여러 선배들이 주도적으로 참석하여 모임을 가졌습니다. 학번 장기자랑으로 저희학번은 열심히 '격려'를 받고 들어갔습니다 .. -_-;
학번 대표로 선출된 Clark 은 ....   열심히 회비를 걷었습니다 .. -_-;

대학원 입학 시즌이다 보니 입학하는 모든 친구들(선배, 후배, 동기들) 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첨봤을 때 두근거렸던(?) 지윤이, 싱싱나라횟집에서 뜻깊은 술잔을 나누던 상재형을 비롯하여 노엘브라, 홍석이, 현민형, 정도, 대니, 아스코, 수정, 등등등 모두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20명이 넘는 사람들이라니, 어쩌다가 주위에 이분야의 대학원생들로 꽉 차버렸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만,

특히 상재형과는 잊을 수 없는 한해를 보냈기에 부산 남포동에서 회를 안주삼아 주고받던 소주잔을 대학로에서 나누기로 약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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