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구역 2번출구의 야구연습장 주인 K 씨. 요즘 매상이 시원찮았는데, 오늘 따라 맹렬히 500원 동전을 소비해주는 서글서글한 인상의 고마운 청년이 있었다. 타격폼은 괜찮았는데 어깨가 좋지 않은 듯 했다. 5 게임 쯤 하더니 힘들었는지, 펀치 기계 신기록을 세우고 떠나갔다. 주인은 다음번에 오면 보너스를 줘야지 라고 다짐을 했다.

GuyBrush 처럼 보이는 청년은 다시 서울대 입구역 2번출구의 난간에 아무렇게나 털썩 주저 앉았다.

갈곳도 올곳도 없었다.

연락 오는 이도 연락 되는 이도 없었다.

좋아하는 이는 물론 좋아해주는 이도 그곳에는 없었다.

청년은 멍하니... 한 시간 가량 누군가를, 어떤 사건을, 아니 어떤 계시를 기다리는 듯 했다.





그러다 쏭이 연락되서 밥먹자 해서 가다.. 헐헐헐
그무렵 치원형은 교보문고에 있었다는;
[GuyBrush이야기1]

GuyBrush는 비겁했다.

그는 학부시절 6개월 이상 짝사랑 했던 소녀에게도.

졸업을 앞두고 1년 남짓 짝사랑 했던 또다른 소녀에게도.

고백하는 용기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

사랑 뿐 아니라 다른 것도 그러했는가..?

[GuyBrush 이야기2]

'귀관에게 실행력따윈 없군' - 역전의 Lein -

'스스로의 한계와 능력을 직시하는 것이야말로 그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 불패의명장 Yan -

'하하하하하 네가? 밑져도 본전 아니 그게 어쨋다는 거야도 못 써먹는 넘이..? 하하하하하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군 - 격추왕 Olyvie -

GuyBrush는 타인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길 원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에게는 특별해지고 싶어했다. 고민의 순간 이건 아니다라는 걸 알면서도 헤처나갈 의지나 집념은 오딘의 발하라의 누군가의 어깨를 빌리고 싶어했다.

전남대에서 있었던 육구제 행사.

야구부는 4강에서 패배. 덴버 유니폼이 이뻤다. 오렌지 군단? -_-;

서울대 치전원 야구부 응원단 속에 끼어 홍석, 지훈, 재구, 혜진, 상재형등과 놀았다.

시합후 재구가 간다고 해서 연대치대 축구부에 놀러갔는데.... 보라색 티를 입은 매니저가 귀여웠다 .. -_-;
헐헐

수백명이 모이는 치대행사에 참석했으나 막상 할게 없다보니 만만한(?) 농구를 하다!!

하지만, 더블 클러치를 위한 1m 점프를 시도하다 다시 부상 -_-;

대학 때는 농구부였고, 전적 대학원에서는 축구부였으며, 현재는 야구부를 하고 있는 GuyBrush.

그중에서는 축구할 때가 가장 즐거웠던 것 같다.

아니 어떤 스포츠던 구성원들이 중요한 게 아닐까?

'나보다 못하는 녀석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 따윈 듣고 싶지 않아' 라는게 운동에 관해서라면 좀처럼 화낼줄 모르는 GuyBrush 의 유일한  금기(?)사항인 것 같다. ^^






I hate myself for being weak. - 로이스 레인 -


자전거로 한강왕복프로젝트나.. :(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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