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금요일 저녁 미디토크 동호회에서 송년회가 있었습니다. 무려 30명이 넘는 사람이 강남역 헤르젠에서 모여 지난 1년간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술을 먹었습니다.. -_-;

모임 내 인기 투표를 해서 당당히 2등을 한 GuyBrush는 로또를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ㅜ^=b
인기투표라... 돈을 뿌린 효과가 있었습니다.. -_-;

아무튼, 된다면 좋지만 안되도 다시 노력하겠다는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그에 비교되는 GuyBrush의 소심함에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사실 전날 까지 패닉, 쇼크, 암울 상태에 빠져 있던 터라 모임에 갈지말지 한참을 고민했던 GuyBrush였습니다.

저는 언제 쯤이면 용감해질까요..?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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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선릉역에 다시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습니다. 시골에서 올라오신 듯한 할머니가 애타게 공중전화기를 찾으시길래 핸드폰을 빌려 드렸습니다.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으나 응답은 없고.. -_-; 다시 다른곳으로 전화를 해서야 겨우 연결이 되었습니다. 요금을 주시겠다는 끝까지 우기시는 할머니에게 괜찮다고 한 GuyBrush.. 고맙다는 말을 5번은 들은것 같습니다. 별거 아닌일인데 좀 머슥했던 듯 -_-;


"내 인생의 주인은 나 자신이요. 더 이상 잃어버릴게 없는데 무얼 두려워 한단 말이오"
 - 란셀롯 -

"Call me so dirty coward." - GuyBrush, 2006.12.28 -

스스로에게 무지 실망해 화가 나다.. 헐헐

비록 새벽 2시였지만 150명이 넘게 추가되어 있는 Msn, 그리고 nateon, Gtalk 메신저에서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인간관계라는게, 그저 Clark은 이정도의 신뢰관계를 쌓는게 다였던 것 같다.  kids? posb? lion? and so on..

Clark은 무얼 위해 살아가고 무얼 위해 아둥바둥 되고 있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르바이트가 마침내 종료하다. ^_^
위 그림은 처음에 프록시 관련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을 할 때의 난점을 그린 조삼모사 -_-;;

마지막 날이라 한차장님이 멍멍탕을 점심으로 사주었다.
멍멍탕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 GuyBrush.. 순간 망설였으나.. 남자가 이것도 못먹냐 라는 생각에 후루루.. -_-;
하지만 1/3 도 못먹고 GG
예전에 키워던 멍멍이들이 주마등같이 스쳐 지나갔다 .. -_-;

시작할 때의 면접이 며칠 안된 것 같은데, 2달 전의 회사근처 대치동 아파트값이 지금은 상전벽해가 될 정도로 뛰었다 .. -_-;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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