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 용기와 관련된 가장 흔한 속담 중에서 -

"현자가 가장 가르치기 힘든 부류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
"바보들?"
"아니, 바로 겁쟁이들. 진리를 가르쳐줘도 핑계만 되거든"
      - 현자가 되는 방법 -


형이 교통사고로 입원하여 서울대 도서관에서 분당으로 급히 가다. -> 열쇠를 집에다 놓구 와서 병원에 갔더니 형도 열쇠가 없었다. -> 수리를 의뢰해놓은 야탑 정비소로 가서 부서진 차에서 열쇠를 뽑아오다 -> 집에가서 형에게 필요한 물건을 꺼내오다 -> 다시 병원으로 가다 -> 병원에 있다가 다시 집으로 오다.

집으로 오면서 10cm 가 넘는 하얀 눈이 내렸다. 소복소복 쌓이는 눈을 맞으며, 어렸을 때는 좋아했던 초콜렛을 먹으며 여러 생각에 잠기다.
원래는 Clark 군의 용기가 부족한 행동에 대해 자책하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별 쓸말이 없군 ^^;

아무튼 쿵후 4단에 유도 태권도에 킥복싱까지 하던 형이 입원해 있는 걸 보니 먼가 큰 일이 벌어진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물얘기를 하자면 우리 몸이 감각에서 어느정도 이상의 자극을 받아야 신경이 감지 할 수 있는데 각 감각마다 고유의 베버상수값이 존재한다. 안아프던 사람이 갑자기 아프면 더 크게 느껴진다는 것은 우리의 느낌도 베버상수를 따르는걸까? .. -_-;

헐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녕하세요 Clark 입니다



Clark 의 삶을 쑥스럽게 돌이켜보자면 다음의 한가지 질문에 대한 답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Clark은 지금 멋있게 살고 있는가?"

혹자는 인생을 멋으로 사냐라는 비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그런 거 아니겠는가 음하하 .. -_-;

아무튼...

12살 때의 친구 영희(아쉽게도 여자이름에도 불구하고 남자였다)는 Clark에게

"넌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어머니도 이쁘시고 너무 부럽다" 라고 했었는데 오늘날의 Clark을 부러워할 사람이 있을까..(사실 부러워해야할 이유도 없다)

잘생긴외모, 누구나 알아주는 명성, 넘치는 돈으로 멋있을 수도 있겠지만.. 오히라 씨처럼 힘든 고난을 이겨내고 내면의 빛을 가슴에 품은채 살아가고 싶다.

그런의미에서 지난 2 년간의 방황은 전혀 멋있지 않은 것 같다.;; 내일부터는 1g씩 더 멋있어졌으면 하는 Clark 이었습니다.

오선배 진경정님과 Posbhoho 군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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