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는 유약을 발라서 굽는다. - 유대교의 격언 -

'오빠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마는 거에요. 좀 우유부단한 것 같아요'

라는 그녀의 말이 예전의 상념으로 되돌려 놓았다.

뚜렷한 주관이 넘쳐 흘러 원하는 것을 이루기 전까지는 3일동안 고집을 부렸던 이것아니면 안된다고 말했던 일들.
사소한 것 하나마저도 이것 아니면 저것 따위의 항상 일관성 있는 확신에 찬 말과 행동.

하지만 친한 이들의 죽음과 나의 주관을 이뤘던 형의 어이없는 사고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과연 옳은가? 이 가치관과 사고방식은 맞는것일까.. 아니라면 타인의 생각과 행동도 절대적으로 존중해줘야 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내고집만 내세우는건 아닐까?'
'영화를 보던 술을 먹던 너가 하고 싶은대로 해.. 하자는대로 할테니까.. ..없는 세상에 그게 또 무슨 의미가 있겠냐.."

따위의 우유부단함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크리스마스 때 한번도 이성과 같이 있어본 적이 없었던 워렌이었습니다.


* 초콜렛을잘산것같다. 다스선배들 국시화이팅. ^.^

* 서울이라는 곳을 뿌연 안개와 함께 다가오며 생각하는 것은 쓸쓸함 또는 외로움이라는 느낌이였다. (실제 아는 사람은 이곳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의 틀이라는 압박속에 부담감 그리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외로움. 그것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을 것이다. 잘모르겠지만 이느낌을 그형도 느끼고 있지 않았을까.

* 미수다의미녀들에 못지않은 이탈리안 애와 지난학기 친했졌었는데 좀전에 보고도 그냥 지나쳐버리다. 부끄러움도 아니고 귀찮음도 아니었다. 알량한 스스로만 내세워 남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는게 아닐까..? 또는 용기의 반대말은 비겁이 아니라 쪽팔림이어서 그럴지도.

* 일찍와야해서 아쉬웠다. 노래방에 좀 더 자주 가야겠다.(아는노래가 없음 T_T)

* 근육부족. 그래서 햄버거2개와 큰우유를 사다. 푸쉬업 20개도 했다. 넘 약한가. -_-;

* 어머니의 목소리가 좋지 않았다. 10년, 20년 뒤.. Brush는 지금 있어야 할 곳에 있는걸까..


11명의 학생들에게 수리논술을 가르치다.

오늘은 강사로서의 110% 상태였던 것 같다.
이제 먼가 거물(?)이 된건가 .. -_-; 가르치는 사람도 재미있었고 수업받는 학생들도 즐거워했던것 같다.

멀리서 올라와 좋은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고생하는 그들을 보며 묘한 감회에 사로잡히는 워렌이었습니다.

모진 바람과 주위를 둘러싼 적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하이에나들. 하지만 험난한 여정은 바로 지금부터라네. 그리고 이 험난한 여정 끝에 자네가 반지를 처리할 수 있을지 결정하는 것도 바로 지금이라네.   - 반지의 제왕, remaat 이야기 -

스트레스 스트레스

으으..

이걸 기회로 삼아 반지를 얻으러 갑시다.. ㅠ.ㅠ

고진감래, 절치부심, 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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