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꽃하면 어떤게 있을까요..? :)

아무튼 Brush 도 주식투자를 시작했습니다. =_=  이 나이에 시작이라니 좀 늦을게 아닐런지..
우려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대형주 혹은 우량주만 취급한답니다. 호호호;;

많은 시간을 보낸 A주의 손익은 고작 3% 였으나 단 3시간 가지고 있던 B주는 1.3 % 정도의 수익을 기록하였습니다.

주식에 대한 누군가의 질문에 답할 수 없어 너무 모른다는 생각에 시작을 하였는데 그래도 경험삼아 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워렌버핏의 책도 빌렸습니다. 자본사회에서의 경제와 주식에 대한 책 100권 정도만 읽어본다면 감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책을 빨리 보는 건 저의 몇안되는 특기입니다 :'(
대세상승장인데다 1. 연기금 12조원 대기 2. 연말대선 3. 부동산규제 등으로 장분위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적당히 대충대충해도 어느정도의 성적은 거두었던 Brush에게,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평가에 목이 마른 Brush에게 '넌 적어도 주식에 관한한 무능력해' 라는 평가를 듣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벗과 함께 할 수 없는 것에. 후회할만한 결정을 했던 것에. 지킬 수 없는 약속의 아쉬움에 Depressed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실망감이 온몸을 휘감았다고나 할까.

아무튼 꽤 큰 규모의 투자금으로 권토중래를 도모하고자 했으나 순간의 망설임, 귀찮음 등으로 기회를 날려먹은 Brush 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더라도 자신만은 스스로를 믿고 있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어제는 로스쿨법이 통과되어 사법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용범군과 30분이 넘는 통화를 하였습니다. 중국에서 나비가 날자 미국에서는 허리케인이 될지도 모르듯이 다소 어거지로 종료3분전에 급하게 '땅땅땅' 하고 통과 시킨 법률이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기쁘게, 또는 좌절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희망적으로 얘기를 끝냈습니다. 그녀석은 치과의사 자격증이 있음에도 치과의사일을 별로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Independence Day 입니다. 그들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할 때 오늘날의 거대한 미국의 앞날을 예상했을까요.

더불어 brush 군의 생일을 축하하러 몇명의 형, 누나들이 케익을 사줬습니다. 한조각이더라도 생일케익을 먹은건 아마도 6년만의 일이 아닐까요?

또한 오늘은 모경찰서에서 근무하시던 진성돈 경정님이 돌아가신 기일입니다. 모든 걸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완벽했던 그가 아이러니컬하게 모든 걸 버리고 떠나버린 지금 저 세상의 발하라에서 지금은 마음의 안식을 찾고 있을까요.

방학 내내 일과 과외를 해야 하는 건 아마도 지불해야할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겠지만 왜 저는 그 부담을 이겨낼만한 일을 생각해 내지 못하는 것일까요. 좀 전에도 아무 생각 없이 거절해버렸으니.. 밥팅아 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말이 없을 것 같군요. :'(

그래도 왠지 완전한 어둠의 세계에 침착되어 버리다 조그마한, 너무 작아서 눈을 감았다 뜨면 사라져 버릴 듯한 작은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될런지는 이세상을 프로그래밍한 신만이 알고 있겠지요.(혹은 script 속에서 업무에 찌든 신은 모를지도..)



Heavy 한 목감기로 금요일 내내 앓아누웠던 Brush.

기숙사를 나와야 해서 홀로 택배 7 박스를 나르다 몸살로 다시 토요일 내내 앓아누웠던 Brush.

월요일부터의 기말고사 공부는 언제 ㅠ.ㅠ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더니 .. -_-

농구는 왜.. ?
모임에는 왜 .. ?
게임은 왜.. ?
술은 왜.. ?

헐헐 아무튼 버리고 낙성대로 왔더니 감기증세가 호전되었다. ^0^
앞으로 의미없는 모임에는 참석하지 말아야겠다라고 다짐하는 Brush 였습니다.

같은 학창시절을 보냈던 친구의 싸이월드 글을 읽어보면서 많은 걸 느낀 brush.
무던해 보였지만 실은 타지에서 온 힘듬, 외로움, 낯설음을 세상에 홀로 떨어져 고민과 함께 진솔하게 기록했던 글들을 이제야 보면서 brush에겐 삼류작가의 재능이 없는게 아닐까 라고 자문해 보았다.
또 다른친구에게 걸맞지 않는 학교와 그의 재능과 태도를 보건대, 우리는 우물 안의 개구리 일족의 한명이 되어 버린게 아닐까..
- 메릴랜드 브릿지와 골드 인레이, 아말감의 base 지식 따위를 집어넣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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