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인터페이스 혹은 템플릿 상에서 좋은 글이 나오기는 힘들것 같다.

moniwiki 를 부활시켜야하는데..

그나저나 신선도는 완전 헛배운듯.. 집중안하고 왜 다른데 정력을 쏟는건지.. 에효..

두장군T_T
서울에 폭설이 내리다.

흰눈이 내리니 세상이 어떤 거대한 시나리오의 맞추어진 한 장면의 배경으로서 돌아가는 것만 같았다.

살아있다는 것 말고는 더 뛰어난 것이 없다.

정동 이넘아 그 곳은 편안 하더냐.. 그곳에서는 웃고 있냐..

재능이 너무도 아까운 경장과 진형은 같이 있느냐..

살아있다는 것 말고는 더 뛰어난 것이 없다.


'먼저 다가가 말을 걸자 그리고 웃음을 짓자' - 새해의 다짐 -

타이틀 방어전 도중 러키펀치의 후유증에 따른 최요삼 선수의 뇌사.

"젊은 사람이 죽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이제 남은 것은 "그의 기억" 밖에 없겠다." - kids -

하지만 그 기억조차 한 세기(100년) 이상은 가지 않는다.  아쉬운 것은 이 모든 것은 재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역사책에 기록될 소수를 제외한다면. (사실 이것은 강남역 IPNET이라는 다쓰러져가는 학원에서 BM생물을 들을 때 종종 생각했던 내용이다. 필사적으로 수업을 듣고 있는 100명이 넘는 친구들 중에 100년 뒤에는 모두 흙이 되어 있지 않을까..? 이것은 신이 들켜서는 안되는, 인간에게 허락되지 못한 금단의 영역. 인생의 절대비밀이 아닐런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조차 영겁의 세월 속에 자취도 없이 사라져 가는 것이건만

우리는 왜 사랑, 직업, 일 등에서의 두려움 속에 갇혀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일까..?

이른새벽에 만드는 모래성이 파도에 쓸려갈지 알고 있다면 좀 더 자신감있게 더 크게 멋있게 짓는것도 좋겠지만 조그마한 모래성도 나름의 의미가 있음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타인의 모래성과 비교해 혹시나 작고 초라해 보일까봐 대부분이 전전긍긍해 하는 것 같다.  셀레네의 둥근달이 떴을 때 모래성은 모두 없어져 버릴텐데도..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텐데' 라며 걱정하는 Infrastructure 팀장 GuyBrush 였습니다. 헐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송혜교


"아이다는 정말 아름다워 보였어요. 너무 이뻤죠. 그녀의 큰가슴 덕에 딜러와 플레이어들은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 Team A -

"성공하기 위해서는 비할 수 없는 머리와 재능 그리고 배짱이 필요해요. 딜러 중 그런 사람을 영입해야죠." - 아이다, 전설의 플레이어 -


머리와 재능 배짱이 전혀 없다고는 생각안하지만, 있다 없다 중에 판단해야한다면 전혀 없는 쪽이 아닐까.
재능이 흘러 넘쳐 헤벌쭉 웃으며 자신감 넘치던 GuyBrush는 어디로 가며 무언가에 망설이는 편을 택한 것은 아마도 겁을 먹은게 아닐까..

형과 차를 함께 타고 가며 성돈형의 친구라는 분이 썼던.. '멀리 시골에서 올라와 오갈 곳 없이 아둥바둥 열심히 노력해왔었는데..' 라는 구절이 스쳐 지나간 건 왜일까.
부끄럽게도 고백하자면, 27년간의 세월 속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다. 놀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남들이 1년씩 준비하는 시험에 2~3개월 대충 공부해서 그럭저럭 점수를 받아 치의학 대학원에 들어가고 그것이 다시 조금씩 후회를 낳고.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어' 라며 씨익 웃는 모습은 GuyBrush에겐 평생 찾아오기 힘든 모습일려나..

소데데모.. 도자기는 유약을 구워서 만든다. 완벽한 도자기를 위해서는 유약을 구워 없애지 않으면 안된다.
 - GuyBru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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