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포기 비겁자와 배신자에 대한 강한 응징은 남은 세월 그가 극복해내야 할 스스로의 탈피를 위한 위대한 기회였다  - Remmat 평전기 -
 
편정훈 ( 편정훈 ) 님의 말 :
헐헐;;
편정훈 ( 편정훈 ) 님의 말 :
주영이도 여기 왔음 좋았을껄 ㅡ.ㅜ
편정훈 ( 편정훈 ) 님의 말 :
들왔음 완전 테니스부네;;


가을9월의 마지막 날. 일요일을 맞이하여.

치원, 준영 형과 점심은 서울대입구역 베트남 쌀국수. 저녁은 회전초밥집. 후식으로 병맥주 3병을 사서 f-home에서 마시다. 지루한 일상 속에 3:3 미팅이 들어와서 3명이 나갈까 했었는데 상대의 연락두절.. -_-;

결과적으로는 빈둥빈둥 일요일.(물론 병리학 프린트를 뽑아서 1장 정도는 공부했다라는 변명을 열심히 해보지만) 클레이모어라는 애니를 치원형과 함께 봐주다.

인기인 정란이와 절정연애중인 정후니와의 대화속에 역시 남자는 자신감!!(반은 농담이였지만..)

하지만 추석때 GuyBrush가 Lee의 3루타를 보여주면서 어머니에게 했던 말도
역시 남자는 자신감 or 자존감. 한 번 꺽이면 끝이라고. 졌다고 생각하면 그게 마지막이라고.

했던 말을 그대로 다시 남에게 들으니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비겁과 무용과 실패의 무덤 위에서!! 진사부에 운동도 꾸준히 하고(곤도사야되고..) 주식도 다시 만회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마지막으로 일격을 날릴 기회도 '비거러스' 하게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다.
So Let's 고고싱 With Edge's Smile Song.

【서울=뉴시스】

27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중앙선 왕십리역 인근 선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남자가 열차에 치어 숨졌다.

이날 사고로 용산으로 향하는 열차 운행이 30여분 가량 중단돼 퇴근길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 확인과 함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종택기자 ohjt@newsis.com




불행히도 30여분 중단된 지하철 안에 타고 있었던 GuyBrush 입니다.
사건의 참혹함이나 대체 왜 지하철로 뛰어들었을까에 대한 의문. 그리고 모르는 고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하지만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사망사고에 대한 안내방송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반응은 지나가던 '개'가 죽은게 아닌지 착각할 정도로 지하철이 빨리 움직이지 않는것에 대한 짜증섞인 반응이었습니다.
물론 처음 이런 일을 겪은 GuyBrush의 미숙한 오버일수도 있겠습니다만..

http://guybrush.bluemime.com/moniwiki/wiki.php/uhlee

위 링크의 제 예전 홈페이지의 글(퇴마록의 저자 이우혁님)을 요약하자면..

그러나, 그러나...조금 전까지 같은 하늘 아래서 숨을 쉬고 있던 비슷한 사람이 망가졌을때, (거의)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고 다만 추하고 징그럽게만 여기고 있었다는 사실이 무서워졌다. 또 그런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만 하는 내 신세가 형언할 수 없이 무서워졌다..... 나는 흙으로 손을 대충 문지르고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 날은 하늘도 맑았고, 별도 아주 밝았다. 가로등 아래에 주변도 환했고... 그러나 집으로 한걸음 한걸음 옮길때마다 나는 더욱 더 무서워져갔고, 누구와 눈길이 마주치거나 지나다 옷이 스칠까봐 무서워했다.

타인은 타인에 대한 늑대라고 누가 그랬더라?
우습게도 심령이니 뭐니에 관심을 가졌던 내가 가장 무서웠던 때 중의 하나로 기억하는 일이 이것이랍니다


지하철이 머리앞을 쌩지나가고 있으면 가끔식 앞으로 조금씩 전진하는 스스로에 놀라기도 하지만,
타인은 타인에 대한 늑대라는 말이 조금 서글퍼 지는 GuyBrush였습니다.



가자 고향으로.. (병리학 교수가 얘기하는 고향은 아니다. 첨언하자면 조교수님이 말하는 고향으로 보내겠다는 것은 한과목만 F를 받아도 유급을 받는 Dentistry School 의 Rule을 희화화하신것. 보다 간결한 표현으로 바꾸자면 집에가서 1년만 쉬고 오너라 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튼 태어난 곳은 지금 여기지만 그래도 부산으로 고고싱.!!!

획기적인 발전이나 주위를 이롭게할 성공도 없이 언제나 가능성만은 120% 인정받던 GuyBrush 지만.. 조금더 가능성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의 흥미나 진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좀 더 열정과 체력(배근?)과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류가 그러했듯 수도원에서 3년정도는 있고 싶은 생각도 생기는군요.. -_-;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전화번호가 다 없어져버린 GuyBrush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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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어쨌다는거야." - 올리비에 포플런 -

다 떠나도..
Clark 이 있고 Edge도 있으며 삼류도 있으며 하류도 있다.

아무튼 하얀종이를 보니 번쩍 생각이 들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지식이나 지위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익혀 나갈 수 있는 열정과 용기 그리고 근육이 아닐까?


" 100번째가 넘어가면서부터 더 이상 이성의 팔을 잡아도 흥분되지 않아 " - Peter F.-

이를테면, 아이스께끼를 하지 않는다는 결론은 주영이와 분상이가 똑같았다.

다만 한쪽은 워낙 아이스께끼를 많이 해서 더이상 지겨워서 혹은 시들해져서 관둬버린 것이고 한쪽은 엄한 집안의 영향인지 자신은 하지 않겠다는 이성 의지를 꾹지닌채 지낸것이었다.

스킨쉽이라는 것도 역시 같은 '류'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혼자 보고 혼자 화내고 대체 그게 머냔 말이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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